원광대학교 대안문화 연구소 : 익산시 구술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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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본디 실천의 학문 입니다


인문학은 본디 실천의 학문입니다. 유럽에서 인문주의 운동은 르네상스로 이어지면서 근대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국에서도 근대 초기부터 자강운동이나 계몽운동의 중심에 인문학이 있었습니다.

인문학은 이후에도 각종 사상운동, 사회운동,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등을 이끌고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회가 후기 자본주의적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소비사회가 본격 대두된 1990년대 이래 인문학의 실천성은 급속히 약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화폐로 교환되지 못하는 학문은 어떤 가치도 인정받기 어려워 졌습니다. 전문가주의의 심화도 인문학의 실천성을 약화시켰습니다.

대안문화연구소는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실천 인문학의 초심(初審)을 회복하기 위한 연구소입니다. 대안문화란 현대문화가 담지하고 있는 가능성의 최대치입니다. 현대문화에 대한 총체적 연구를 통해 가능성의 최대치를 규명하고, 그것을 척도로 현대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때, 현대문화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경로를 제시 할 수 있습니다. 대안문화연구소는 ‘민중문화’, ‘소수문화’, ‘지역문화’와 같은 비주류 문화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실천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익산은 대안문화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익산에는 기세배놀이, 삼기농요 같은 농경 민중문화적 전통, 웅포 용왕제와 성포 별신굿 같은 해양문화적 전통, 마한과 후기 백제의 귀족문화적 전통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이주자들의 유입으로 이주자 문화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으며, 마을만들기 운동이나 생활협동조합 운동과 같은 새로운 문화운동들도 한켠에서 묵묵히 진행되는 도시입니다. 대안문화연구소는 여기에 주목해 익산 지역문화의 대안문화적 잠재력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익산을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대안문화연구소는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바탕으로 민‧관‧학이 협력하는 실천 인문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