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명 : 금마면 > 연동마을

구술 기본정보

구분 내용
마을명 금마면 > 연동마을
구술자 국중태(1936)남자
구술자 김기성(1940)남자
구술자 백정기(1933)남자
면담자 장윤준,이순영
구술요지 마을 유래담
지명 유래담
전설 및 민담
민속
구술일시 2012-08-10
비고 면담장소 : 연동마을 이장님 자택
면담시간 : 오전 11시
내용 : 지명 유래 및 전설과 민담에 대한 인터뷰 진행
키워드  

문헌내용

연동(蓮洞, 연방죽거리)․산제당(山祭堂, 지아골) : 연동은 현재의 연동제에 연이 가득 차 있는 옆 마을. ‘산제당’은 전에 산제당이 있었다. ‘지아골’은 전에 기와를 굽던 곳.
『익산시사』

구술요지

1) 새로 채록된 내용 :
- 연동 : 연방죽이나 연꽃이 있었던 마을이라서 연동이라 불렀다. 또 다른 설로는 마을에 안좋은 일이 생기려면 연이 울거나 연이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연동이라고 한다.

2) 유적, 터 및 기타지명 :
- 용샘 : 서동 생가에서 서동이 용샘 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한다.
- 지아골 : 기와를 구운 곳이 있다고 한다.
- 용초 : 용이 올랐다는 용초라는 연못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흔적도 없다고 한다.
- 용정마을과 연동마을 : 같은 마을이었는데 행정구역상 나뉘었다고 한다.
- 송장나루 : 죽은 사람을 매달아 놨던 곳인데 이름이 송장나루이다.


3) 전설 및 민담 :
- 오금산 : 봉우리가 다섯개인데 봉우리마다 금이 하나씩 들어있다고 한다. 오금산의 봉우리는 총 다섯 개인데, 봉우리의 명칭은 멍덕산, 작은 멍덕산, 백산, 오금산, 서살메 라고 한다.
- 오금산성 : 연동마을 주민들은 오금산성을 '보덕성'이라고 지칭하기도 하였다. 돌시계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구술채록

A1 : 국중태(77)
A2 : 김기성(63)
A3 : 백정기(80)

B1 : 장윤준
B2 : 이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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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옛날에 우리 마을이 어땠습니까?

A1 : 그 옛날 얘기 들으믄 연동 마을이라는 거에는 이 연 방죽이 여그가 있어요. 연방죽이 있는데 그 옛날부터 연이 있었답니다. 그래가지고 무슨 동네서 무슨 자랑이나 나고 그럴 적에는 연이 울고 어 행사를 했대요. 연이 울어. 연이 울고 나가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가 있어가지고 이 연꽃으로 인해가꼬 연동마을이라고 이름을 붙있다는 거여.

B2 : 방금 이게 연이 운다고 하셨습니다.

A1 : 에 연이 울었때요. 옛날부터. 부락의 자랑이 나면은. 자랑이라믄 저 못된일이 생길 적에. 부락에. 이 자랑이란게 마을에 안좋은 무슨 징조가 있다든지 그런 것이 있으면 연이 저 못을 떠났다가 다시 또 왔다는 그 전설이 있드라고. 나도 그것은 그소리는 노인네들한테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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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 그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지. 그러면은 북쪽으로는 인제 여그가 한 직경으로서나 육백메다 칠백메다정도가 육백마다 정도가 있지? 오금산이란 대가. 오금산 있는 대가. 그러고 아 고 밑에 내려오면은 인자 용썜 용썜이 있고.

B2 : 용샘 말입니까?

A1 : 용섐. 그다음에는 인자 서동 생가 터가 저 저그가 있고. 긍게 서동이 말허자면은 용섐물을 질어다 먹었다는 거여. 생가터에서 용섐물을 질어다 먹었다는 거여.

B2 : 거기가 가깝습니까?

A1 : 얼마 안대.

A2 : 얼마 안대요. 직선거리로 한 오백메타.

A1 : 오백메타도 안대야 한 삼백메타. 한 사백.

A2 : 사백메다쯤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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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 그러고 그러고 지아골이라는 디가 있지.

B1 : 지아골말입니까.

A3 : 지아골! 지아골은 여기 기와를 구워서 기왓골이고.

A1 : 지아골이었는데 이 넘어 쁠 넘어 동네가 지아골인데 옛날부터 서나는 지아를 구워서 지아골이라는데여. 기와를 구워서 그런데 그 지와 군 터가 있어. 지금은 밭이로 됐는데 여그까지 막 파믄 막 그냥 선장 그냥 지와더미여 파덜못혀.

B2 : 기와 더미가 아직도 이렇게 쌓여있어요?

A1 : 기양 소가 그냥 기와장 깨짓것만 있어 그냥. 선장이 그냥. 그니까 백여를 그냥 넣고서는 그냥 인자 세월이 흘렁강게 일케 오래 놨응게 인자 평토에서 많이 저긴거지. 그게 저 소씨가 수동(?)씨네 짓는 밭 거기가 선장히 걍 기왓장이라 파들 못해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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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그러면은 오금산에 대한 얘기를 혹시 알고 계신 거 있으신가요?

A1 : 오금산이라는 것은 내가 알기에는 이 서쪽으로서부터 금마까지 해서 난 저 산줄기가서는 한 일키로 되는데 일키로에서 봉우리가 또 다섯개야. 봉우리가 다섯개. 그 봉우리가 똑 다섯개여. 그래서 오금산이라고 헌다는 것이여. 봉우리가 다섯개야 꼭 다섯개. 봉우리 하나에 금 금 들었다 그래서 오금산이여. 봉우리가 다섯개가고 금마 하나에 봉우리가 다 들었다고 해서 오금산. 옛날 그 인자 멍덕산이라고도 부르고 멍덕산이라고도 오금산이라고도 부르고 그려.

B2 : 멍덕산은 무슨뜻입니까?

A1 : 멍덕산은.

A2 : 멍애같이 생겼다고 해서 멍덕산이고.

A1 : 멍덕산이 있고 작은 멍덕산이 있고 백산이 있고.

A2 : 여러가지로 불러-

A1 : 멍덕산 작은 멍덕산 백산 그다음에 오금산 그다음에 자 잠깐 무신 서살메.

B2 : 이름이 특이합니다.

A1 : 제일 끝에 봉우리가 서살메라고 그래.

B2 : 그럼 다섯가지 봉마다 이름이 있는 것입니까?

A1 : 그렇지. 다 달르지. 다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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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아 그렇습니까? 그럼 오금산 정도에 저정도 산이라면은 절은 없습니까?

A2 : 절은 없지.

A1 : 절은 없지. 절은 없고 오금산에 가서 에 뺑뺑 둘러서 인자 기초는 석상이고 위에는 토성이 있고 그러드만. 어 그런데 정문은 있어. 돌로 계단 쌓가꼬 정문이 확실히 있어. 지금도 있어. 발굴을 헌데 했거든. 근데.

A2 : 옛날엔 흔적이 없었는데 발굴을 해서 흔적을 찾아서 놨지. 이렇게 이렇게.

A1 : 흔적이 다 계단이 축쭉 있어.

B2 : 그 성은 누가 쌓았는지 아십니까?

A1 : 그건 누가 쌓지는 몰르지.

A2 : 그 약 지금으로부터 한 팔백몇년 전에 그 어느 그 옛날에는 보덕성이라고 했다 그러드만? 그것은 정확한 거기는 안나와있고 그 인제 무슨 왕이 아니고 무슨 왕이 무왕이나 뭐 이런사람들이 아니고 그 옛날에는 그 역사 드라마같은 거 보면은 그 어느 지역에 그 지역을 관장하는 그런 성주. 그런 사람들이 거기다가 이제 그사람들이 씨족을 이루고 부락을 허고 그래가꼬 성을 쌓고 살았던 대여. 실은 그 무슨 어떤 왕이 역대 무슨 고려나 무슨 이제 어느 역대 왕이 그걸 세웠다라는 것은 확실힌 그게 없고 그렇게 나와 있어. 거기 보면 그 안에 판에. 그 지금 지금 그 성터가 유물이 나와 있고 지금 현재는 그 거기서는 뭐 발굴되고 유물같은 것은 별로 나온 것이 없고. 옛날에 발굴된거 같이 일을 해보긴 했는데. 터만 있고.

A3 : 성터.

A1 : 아 그저 원래 원대에서 발굴헐때게 아무것도 못허고 돌시계 하나는 발견했다드라.

B2 : 돌시계 말입니까?

A1 : 그거 하나 발견했다 그려. 발굴헌지가 얼마 안대거든. 얼마 안대야. 긍게 돌 시계 하나는.

A2 : 전국에서 저기 대학생들이 사학과 대학생들이 역사 탐방을 많이 와. 이 지역 이기이기 여기 이 지역에 마룡지라든가 서동 생가 이런 것이 지금 학교 전국적으로 전국 학교 그 역사 교육이 되있는가보구만. 그래서 그 알아보기 위해서 특히 그 경북대학생들이 여길 왔어. 세울서도 여기 한번 왔고.

A1 : 근데 그

A2 : 갸들이 여그와서 탐방도 허고 우리집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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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 근데 그 기록은 그렇게 되고 이 연방에서 젤 좀 복잡헌것이. 제 토끼재 날매라는데가 있어. 토끼재 날매가 지나 이 지나하고 지나는 이리해서 지나는 짜여진 도로여. 근데 그 도로에서 여 삼정원 여 삼정원이라고 원대 삼정원이라고 있어. 삼정원까지는 지금 이차선 도로포장이 됐다고 됐고. 거기 질 가상아가 기준왕이라고서나는 왕릉이 있어. 왕릉도 문화제여 그치? 그러고 오금산도 문화제여. 그런데 그 전 옛날부터 뭐샤 퇴기재 날매부터 삼정원까지 삼메타 길이여. 옛날부터 삼메타 길이 있어. 그리고 금마에서 삼정원까지 옛날부터 삼메타 길이 있고. 그런데 거기 있는 이차선 도로를 포장을 딱 허고. 여기는 금마서 저 삼정원에서 금마까지는 익산시에서 삼메타 길이 있었는데 여그까지 내놓고 익산시에서. 이 가상을 매수를 했어. 삼메타를 더 매수를 해서. 나도 두군데가 매수가 들어가 있는데 밭이. 근데 시정부가 보단 덜제곱해서 매 했다고. 그래도 도로 낸다고 헐수가 있는데 이건 도로를 못낸다고 지금. 못내고 있고 첫뻔에 내다가 포크레인으로 이렇게 해서는 작업을 허다 봉게는 중단을 했는데 잘못해가꼬서는 그 밑에 논에가 피해를 겁나게 입었어. 몇년을 입은지를 몰라. 그래가꼬 시청에다 연락 해가꼬 보수도 허고 긍게 한가지 조건을 그 길도 못내지만은 쓰레기 때문에 못살것어. 왜그냐면은 포장도로로 헌데는 쓰레기가 하나도 없어 거까지는. 근디 이 포장 안한데는 저녁에 밤에 갔다 쓰레기를 사람들이 막 차로 버리는데 몇년을 버려. 그런데 내가서나는 한 삼년 전부터 내가 이걸 잡어. 내가. 잡는데 밤에 버리니까 못잡지. 한차를 갖다가 서는 버려 놨는데 도로 가상 이 길 가상에다 버려 놨는데 산더미 처럼 생겼어. 그래서 혼자 일일이 그냥 다- 그냥 뒤적거렸어. 뒤적거려가꼬 근거를 찾니라고. 뒤적거렸더니 근거가 나왔어. 세금 난 영수증이 나왔어. 그래서 그걸 봉창에 넣고 지서에다가 연락했어. 그래서 지서직원이 나와서 보더니 나 이건 이런 세금영수 안뵈고 이거 어떻게 할거여 이랬더니 면사무소에 연락하라고 그려. 그래서 면사무소에서도 연락이 나왔어. 면사무소에서 시청에 연락해가꼬 시청이 나오고 저 뭐시냐 문화재 거기서 나왔어. 문화부관광과에서.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물어봤더니 시를 내야 한다는것이여. 무조건. 인자 인자 차로 버렸응게. 그러면은 내가 이 단서를 잡았다. 다 뒤적거려 단서를 잡았는디 이걸 보라. 내가 뵈줬어. 면사무소랑 시청 직원 있는디. 그래가지고 그걸 뵈줬더니 하 참 욕보셨네요. 참 그러면서 틀림없다는 것이여. 그렁게 그걸 금마 면사무소 직원이 시청직원보고 연동부락에서 금마에서 신청을 해서 생겼응게.

A2 : 그거는 인자 나중에 행정허고 핼 말씀이시고.

A1 : 아니 우리 애로사항을 갖다 얘기하는 거여.

A2 : 아니 그 지금은 뭐 물어서.

A1 : 그러믄 딴얘기 혀어.

A2 : 인제 시간도 그렇고. 이 저 이사람들한테는 그거 때문에 온 게 아니고.

B1 : 아이 괜찮습니다.

A2 : 지금 다른 그 문화적인 이런것때문에 와서 그건 인자. 시에 가서 따져요.

A1 : 아 그런것이 인제 그건 이런 도로같은 것이 그런 것이 애로사항인건 안흘러가는거여?

B1 : 아니 괜찮습니다.

A1 : 아니여 다음에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얘기할까봐서 형님 오기전에 했는데 그런 시정에 올라간다고 해서 얘기허는거여.

A3 : 긍게 나중에 끝난뒤에 얘기해도 되잖어.

A1 : 이게 참 끕끕헐당한다고 지금.

B1 : 예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러면 그런것도 소중하게 다 기록 해서 문화관광과에 보고 할 때 같이 보고 하겠습니다.

A1 : 그러믄 저 쌍릉되시는 문화제 바로 질옆으로 붙었는디 여기는 오금산허고 질허고난 한 사백 사백메다 떨어졌어. 근데 거그는 못내고 왜 쌍릉하고 질허고 붙은 대는 냈냐 이거요. 저 삼정원까지는. 이게 편파적으로 헌 것이 아니냐 나는 그거여. 그러고 또 도로 확보허기 위해서 땅까지 매매 해놓고 그 안내는 이유가 뭐냐 그거여.

A2 : 지금 문화재청에서 지금 그 저 길을 못내게 하는 거랑게요. 그걸 지킬려다가.

A1 : 그러니 그것이 잘못된 거 아니여. 편파적으로 한거 아니여. 문화재청에는 쌍릉은 왜 허게 나뒀냐 이거여. 삼정원까지는. 그러고 여기는 그래가꼬 못흐게 허냐. 편파적으로 하냐 이거여. 긍게 이 기분이 안좋지. 그랴안혀?

B1 : 네네 저희가 다 기록해두겠습니다.

A1 : 아 당연히 내야지.

B1 : 네 이미 저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잘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A1 : 그러지. 근데. 이 시 행정에서 그 문화재 갖는 그 행정에서 지금 그 이 우리 연동부락 뿐만 아니라 금마 지역에 이렇게 지금 문화재라고 조금 지을 수 있는 그런 지역을 전부 지금 묶어 놨어. 그래서. 지난번에 시청에서 그 우리 이장사람들 모일때 그 시청에서 그 문화관광가에서 이저 한사람이 와가지고 그 금년에 인자 서동제를 허는데 구월 이십일날부터 이십사일날까지 인자 오일간 하는데 그래서 인자 그것을 면에서 각 면에서 두개 팀을 형성해가지고 그 면에 그 있는 이런 역사적인 자료같은 것을 그 연출해가지고 그 (XXX)하거든 근데 이번에 그러더라고. 말하자면 신청이 왔어. 그래서 인제 내가 그 직원한데 그런 얘기를 했지. 뭐 당신들이 서동생가가 금마가 있고 마한 문화권이 금마가 있는디 어째서 옛날부터 그 백제문화제라고 해가지고 허던 것은 최근에 서동문화제라고 그래가꼬 그것을 축제를 익산에서 금마에서 허던 것을 익산에서 가지갔어.

B1 : 네.

A2 : 가지다가 지금 거 얼마허는디 그래서 지금 연동 여기 저기 마을에 아까 어르신들이 얘기했지만 거 서동생가터 거가 있는디 흔적이 없어 흔적이. 주춧돌 하나고 뭐고 뭐 암것도 없어. 근데 시청에서 그거 시청 문화관광과에서 어디다가 표지만 갖다 여기가 서동생가터라고 표지만 갖다 세워놨어. 세워놨으면 어디서 흔적을 찾어서 흔적을 찾아서 복원을 허든지 지금 마룡지도 그렇고 마룡지도 그렇고 용초다 뭐다 그러는데 옛날에서 거기서 용이 올랐따고 그래서 용초라고 그러는디 풀초짜 용룡짜 해서 풀밭에서 용이 올랐다고 해가꼬 인자 허기는 용초라 그려. 그런 저기가 있고 그런디 그런 것을 저기다가도 용섐 있는디 거기다도 이렇게 쪼끄만하게 표지만 갖다 붙이놨어. 그러면 그런것을 갖다 이렇게 해놓지 말고 어느정도 깨끗하게 해서 사람이 한번 지나가다가 내가 그 얘기 까지 했네. 어 저 여름 여름 방학 되면은 전국에서 그 사학과 공부허는 학생들이 역사탐방을 오는데 갸들이 와서 이것을 문화재라고 이렇게 혀놓고 우습게 이렇게 가져가가지고 봤을 때 익산 시민들 저기를 어떻게 생각허것냐. 익산 학생이나 그런 것을. 긍게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하고 손을 보아야 그런 것이지. 전부다 이렇게 해서 이 지역은 뭐 뭐 문화재 보호구역이고 하니 여기다가는 작대기 하나도 못꼽고 삽질도 제대로 못헌다는 차꾸 그런 저기만 허고 그것을 이렇게 해서 긍게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헌 것들이 많이 있고. 이것이 에 시정이 반영이 된다고 하니까 인자 이장으로써 얘기를 허는건데.

B1 : 예. 말씀 해 주십시오.

A2 : 에 그런 것이 많이 불편해. 불편하고 그리고 복원을 안핼라면 뭐 아예 안해야지 몇년을 거기서 그것을 짓고난 뒤에 금마를 다시 갖꼬와라. 서동 축제를.

B1 : 예.

A2 : 그래야지 긍게 근데 그사람은 뭐라 직원은 뭐라 그러냐면은 이게 대내외적으로 우선은 이 우리 익산 지역이 그 마한 문화권에 있고 서동이 있으니까 그걸 대내외적으로 많이 홍보를 해서 알리는 것이 우선은 첫째다 그거여. 그러믄 지금 서동 축제를 허면은 익산시 관련 사람들만 와서 축제를 참가 할거고 저기헐것인지 어디 서울이나 경상도 부산이나 대구 사람들이 관광버스 타고와서 서동축제헌다고 와서 보고가고 그러들 않여. 안그런다고. 지금 익산시 익산시 지금 서동축제 헌지가 수년이여. 그러믄 그것을 그런 정도로 했으면 익산 시민들은 아 금마가 옛날부터 마한의 그 저 문화권이 많이 형성되어있구나 대충 알고 그러는디 근디 갸들이 익산의 (XXX)를 저기 뭐여 경제권이나 거기서 허는 것이지 여기 지금 서동공원이라는 것을 맨들어 놨잖아요. 서동 공원도 만들어 놓고 서동 박물관도 거가 쪼그맣게 만들어 놓고. 그러믄 거기다가 그 좀 더 거기도 주차장도 넓고 해서 그걸로 행사같은 걸 하면 대내외적으로 중앙공원보다 규모가 적지. 그니까. 그래서 인제 그런 것도 이쪽에다가 했음 좋겠고.

A1 : 근데 금마에서 헐 쩍에는. 에 시로 편입되기 전에 금마에서 저기 익산군내 몇개 면장. 무지무지허게 와서 사람이. 요즘에도 많이 왔는데 익산 시로 나가면 사람도 별로 없어 난. 서동축제라고 해서 별로 안되는 것도 있고. 지금 현재로는 아까 저기도 용섐얘기도 했지만 용섐 바로 여건데 (XX)없어. 거기서 뭐 하나도 않고 저 팻말만 붙여놓고 뭐더는거여. 그새로 그냥 옛날 그대로 이 넓고. 지금 저 오금산에다 허는 디도 퇴깽이 반만치여. 뭐 관광객은 뭐 치다도 못보게 생겼어. 그 관광지라면은 그래도 그 관광객이 가서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않어. 그래야 관광지지. 문화재로 묶어놓고서는 뭐 퇴깽이 반만치헌데를 누가 아는 사람도 없고 어뜨케 가서 구경헐지도 모르고. 아 둘레길이 환-하게 해놓고서는 돌아오다가 시멘트라도 맨들어 놓고 깨-끗허게 정리를 허고 그랬으면 관광하는 사람도 어디막 지금 막 회원제로 해놔 차도 못들어가 퇴깽이 반만치만헌게 뭔 문화재냔 말여 그게. 그러니까 큰 문제라고. 그래고놓고는 문화재를 묶어놓고서는 내가 그 그냥 그렇게는 그 방심하네. 내게 문화재 뭣허는 사람들인가 알덜 못혀 내가.

A2 : 긍게 옛날에 백제 무왕 때 무왕이 익산에다 천도를 혀서 여기가 수도를 만들을려고 했었다 라는 그런 얘기가 있거든. 근데 여기가 평야지대이고 곡창지대라 군사 군사들을 맥여살리고 전쟁을 헐라믄 식량이 많이 있어야니까 여기다 수도를 천도를 해서 져기를 혈라 했는디 인제 뭣이 뭘 위해서 그런가 여기다 부여에다가 인제 저기를 했는가봐. 근데 부여가 백제 문화권 지금 거그가 가장 거기여.

B1 : 네 맞는말씀입니다.

A2 : 근디 인제 그것이 그래도 여기서 서동이 여기서 백제 무왕 서동이라는 사람이 여기서 태어났으니까 그래도 우선 여기가 우선이 아니여. 긍게 인제 여기서 물론 이 다른디는 천연적인 관광자원이 있어서 그런 관광하러도 많이 오고 그럴텐디 익산은 천예자 천예적인 관광자원이 없어. 뭐 좋은 계곡이라든가 큰 좋은 사찰이라든가. 근디 지금 국보- 국보 칠호 그 보물이 미륵사가 있잖아. 근데 그것이 근데 그걸 지금 개발하기 시작하고 복원작원하기로 한다고 하기가 사십년 지났어. 그때 원대 사학과 교수들이 나서고 문화재 문화재 익산 그때만 해도 익산 군이었었지. 익산군 문화관광과에서 그 시작을 해서 원대 사학과 교수들이 상당히 혀서 그때부터 시작을 했는디 지금한 사십년에 걸쳐서 여태까지 한 것이 겨우 그 박물관 하나 짓는 그 동탑하나 세워놓고. 현재 그러고 있잖아. 근디 그 저기 동양 최고의 사찰이 그 동양 최고의 그 동양에서 최고의 석탑이라고 그 나와있어 역사에. 학생들은 그거 알지?

B1 : 예.

A2 : 역사에 나와있는디 그것을 이렇게 복원을 허고. 한나도 못허게 이렇게 있으니 부여같은 데는 인위적으로라도.

B1 : 막 만들고 막 깎고 그러고 있죠.

A2 : 어 거기는 인위적으로라도 막 그렇게 해서 백제 황궁 그 재현궁을 그 뭐야 건축을 한다고 가봤는디. 거기다가 칠천억을 쏟아부었띠야. 칠천억을. 근데 거기 입장료가 얼마냐면은 개인은 만원 단체는 팔천원이고. 학생 (X)명은 사천원이고. 입장료가. 그러면 그렇게 해서 관광수입을 그냥 그런대로 그 정부에서 정부 차원에서 돈을 투자해서 관광산업을 지차제에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디 결국은. 이제 그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디 중앙정부에 가서 그 그런것도 예산을 끌고 와야 하고 그러는디 근디 거기는 원래 민정당에서 김종필 김종필이가 응? 민정당 총재도 지냈고 그사람이 국무총리도 지냈고 그래서 그사람 고향이고 헌게 그사람이 많이 허긴 했지. 그래서 그랬는가는 몰라도. 여 하여튼 익산은.

A1 : 아예 금마가 금마가 개발만 허면은 이것지것 된다고요. 개발할 때가 많다고. 근디 현재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야.

A1 : 인제 익산 시에서 지금 손을 놓고 있다는 소리는 지금 저 미륵탑 저 저기헌지가 언젠데 지금 복원사업도 안돼요. 그렇게 해서는 손을 놓고 있어. 아 미륵탑 원위치를 맨들어놀래면은 그걸 해체했으면 지금 몇년이간디. 원위치로 지금 지나는 맨들어 놔야 복원사업이 되는 거지 그걸 석탑으로서는 가 가형 맨들어 놓고는 기양 방치해놓고는 이건 있을 수가 없는 거 이것은 이게. 긍게 그걸 복원사업을 빨빨리 허야만이 이 제대로 되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여 이게. 손을 놓고 있어 지금. 그러니 발전이가 안되야. 관광객들이 관광허로 올적에는 그 옛날에 있던거. 그런거.

B1 : 그렇습니다.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A1 : 얘기 들을것이나 그런거 구경허로 오는거지 지금 현재에서 나는 미륵탑 저 해체해놓고는 저 지금 석으로 짓나면 가 지금 맨들고 그런거 질라면 누가 오것어. 옛날에 있던 것을 복원해노면 아 옛날에 참 이런것이 있었구나. 그렇게 해서 구경하러 오는거지 그것보러 오면 한번 보고 왔다가 에 그거 보나마나. 그러고 간다고.

A2 : 지금 그건은 인제 지금은 화강암으로 현대식으로 했는디 지금 그 탑쌓는 공법으로는 그 옛날에 그 지금 석탑을 쌓을 수가 없더래야. 지금 기술로는. 공법을 알아내질 못헌디야. 그래서 석탑 이거 해체작업을 혀. 이것을 인자 잊어버리니까 그 넓은 땅에다가 그것을 또 하나씩 하나씩 번호를 매겨 써놨어. 그걸 왜그러냐고 했더니 이 돌 하나만 바껴도 이 돌 내릴때 하나만 바껴도 이 공법이 흐트러징게 나중에 못헌다 이거여. 그래서 지금 그 그 기술로는 그 공법을 안가지면 모른다네. 그래서 동탑 쌓은거 허고 서탑 그냥 이렇게 보존되어있을 때 보면은 기초부터 틀려.

A1 : 잘 그거 뭐냐고 원위치로 놔둔 것이나 그 둘레만 저 이렇게 자기가 원래 했으면 그거 아주 잘못됐따고.

A2 : 하여든 우리 동네에 대한 그런 유래는 앞서 얘기한 과도 그런 것이 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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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아까전에 말씀하신 용초말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

A2 : 옛날에 그 어른들 얘기 들어보믄 개천에서 용난다는 소리가 있잖아. 인제 그것이 이제 그 옛날에는 용초라는 데가 풀만 수북허고 아무런 흔적이 없어졌어. 근데 옛날에는 그 이 동네에서는 그 마당뜰이(?) 겨울이면은 지금은 전부 상수도가 들어와서 집집마다 그 물을 먹고 근데 옛날에는 기냥 동네 뭐 우물 공동 우물 하나 있으면 그것을 해서 그 물을 먹고 그것도 없으면 먼데를 길어다가 그러는디. 근데 그 용소라는 데가 물이 엄청나게 많아. 겨울에는 물이 따순물이 나오고 여름에는 물이 시원허고 있잖아. 그래서 거기서 인자 아낙들이 겨울에는 가서 빨래도 허고 채소도 가꾸고 김장도 씻기도 하고 또 외면은 인자 거기 밤에라도 인자 그 뭐 저기 물도 좀 보고 그랬으니까. 그랬는디 근데 그 거기에서 용이 올랐다 해서 인자 이름하여 부르기를 용초라고 했는디 지금은 그런 흔적도 없으 그냥. 그냥. 풀만 수북해가지고 항상 그기 거가. 그래서 한때 거가 어느 모 누가 그 거가 그 온천개발을 한다고 용초라는 곳 상류지역에다가 시공을 해놨어. 온천헌다고. 근데 그 밑에 따순물이 나오니까. 근데 그 지질조사 해보니까. 그걸 갖고 가서 서울까지 갖고 가서 지질조사를 해보니까. 용초는 시공은 했었거든 시공은 했는데 하여튼 시공을 헐때 갖고 갔는데 암반을 엄청나게 뚫어가지고 그 암반을 뚫어가지고 나오는 돌이 요정도 되더만. 요만큼 짤라 짤라지더만 나옴서. 인제 그것을 암반을 쌓아놨는디 굉장히 쌓았더라고. 긍게 엄청나게 많이. 그래서 그 시공허는디 시공값만 이천만원. 근데 그 혀서 보고 이 물은 보니까 물이 그렇게 많이 안따수운 모양이여. 어. 양질의 물이 온천 온천으로써 저기를 헐만한 그런 양질의 물이 안된다 그런말이여 그래서 다시 폐공하러 가고 갔어. 저기 그랬는데 근데 그것이 그 아까도 지질학자들은 있다곤 그래 제대로는 못들어서 그랬는데 따수운 물은 나왔다. 근데 온천은 어디든지 깊이 파믄 나온다느만. 우리나라는. 어디든지 깊이 파믄 그 인제 그것이 그 거 유황이나 많이 함유되서 온천으로서 갖추야할 그 그런 물이 굉장히 되냐 안그냐 그것이 문제지 그 깊이 파면은 따수운 물은 나온대. 근데 그 양질의 온천의 물으로서 나오냐 그것이 문제지. 결국은 그것을 그 물을 가꼬 가서 해보니까 이정도 물갖고서는 온천이 힘들다고. 하는 얘기가. 그런 얘기가 있었지. 지금도 저기 가면 돌 깎어낸거 있을꺼여.

B2 : 용초자리가 그 용샘 그거하고 다른것입니까?

A2 : 용샘은 그 샘 지금 형태가 있어. 있어. 있어가고 저기 시에서 안태판을 해노 해논 것도 있고. 그 용초는 그 밑에 좀 내려와가지고 지금은 기냥 논 속엔디 논 속엔디 그것이 그 옛날에는 빨래도 헐 수 있었고 돌을 쫙- 깔아놓고서 그래서 뭐 사람들이 많이 사용을 했는디.

A1 : 웃용샘 아랫용초 그랬거든. 아랫 용초 웃 용샘 그랬어. 옛날부터 그렇게 불러 내려왔어. 근데 그 그저 아랫용초는 이 마을사람들이 그전에는 물도 없었잖아. 그냥 거기 물로서 나는 먹으먼서 빨래를 전부다 거가 했거든 그래가꼬 거기가 성초를 이렇게-쌓아놓고 그냥 깨끗허게 해놓고서는 빨래도 거기서 허고 그랬는데 지금 다 돌이 그냥 크거든. 이제 묻혔지. 그잔에는 물 참 좋았어-. 전부다 뭐 그냥 빨래도 다 하고. 그러고 여기가 웃샘이라는 데가 있어. 근데 옛날에 물도 하나도 없었는디 거기서만 물 나왔어. 그런데 거기 현재 방죽이 졌는데 우리도 어려서 거기서 물질다는거 봤어. 가는데 물없고 이 우에 젤 꼭대기가. 근데거가 올라가는 데가 말여 지금 보면 말여. 암반이여 암반 속에서 물이 솟아나와. 암반에서. 바닥이 돌이여. 그 뭐양내 어디여 옷섐이여 옷섐.

B2 : 그럼 여기는 용샘 터가 있었고 아래에 용초가 있었고 웃샘이라는 데가 또 있었던 것입니까?

A1 : 웃샘이란 대가 거가 있었지. 그래가꼬 그 근방에 있는 사람은 거기서 다 지어다 먹었어. 지아골 사람은 거기서 다먹었어. 하나도 없었거든.

A2 : 샘 자체가 지금 있어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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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옆 마을이 용정마을이 아닙니까?

A2 : 그 옛날에는 여기 한동네였는데. 근데 행정구역상 동네가 저기 혀다보니까 행정구역상 나눴지.

B1 : 용정마을에서는 서동 어머니가 뭐 용과 결합했다고 하던데 혹시 그런얘기는 못 들어보셨습니까?

A1 : 용정마을에서 나는 그 저 저기 서동 저기 집터였다는 데가 용정마을이여. 그니까 말허저면 용정으로 이렇게 행정구역이 용정으로 헌 것이 우물 정자 그 샘이 거기 있어가 용샘이 거가 있으가 용자는 용룡짜를 그리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고 해서 그래서 인자 그쪽들이 한동네였지 두마을로 딱 갈려진지가 얼마 안돼 뭐 한 얼마 십년은 넘지?

A3 : 십년은 넘지 십년 쪼금 넘겄네.

A2 : 그래서 그 인자 (XX)에서도 그건 유래가 있고 그건 설이 있으니까 그 글씨를 따서 용정이라고 용정마을이라고 했어. 예나 그동네나.

A3 : 연동 연동이 있었는디.

A1 : 연동있었어. 한부락 있었어. 근데 원채 거.

A2 : 근데 어떻게 한이름으로 나뉘잖아. 좋은 이름으로 붙어야 할까 인자 생각을 하니까. 그생각이 나는 것이 것이 샘이 거가 있고 옛날에는 인자 과거에는 용초에서 용이 났다 그러지만은 용룡자 쓰고 우물정자를 써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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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선생님 그렇게 뒤에 오금산에 쭉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날짐승 들짐승도 있었습니까?

A1 : 아 암만 멧돼지 노루 여우가 그냥 다 찼었어. 아 여우가 꽉 차고.

B1 : 그럼 혹시 여우에 관련한 이야기 혹시 알고계시 게 있습니까?

A1 : 여우에 관련한 얘기는 내가 현재 본 일이여. 저기 우리동네 부인네가 하나 돌아가셨었어. 내가 그짝에 한 열 대여섯살 먹었을 적이네. 부인네가 돌아가셔서 어디에다 매장을 했거든 그런데 여우가 자꾸 구녕을 뚫어서 버선짝을 빼고 빼네놓고 그냥 그러니까 그 주인이 자꾸 막았어. 막았는데 나중에는 그놈을 뚫고 들어가가꼬 단몸뚱땡이를 뜯어묵읐댕기여. 그러니까 그 주인이 이거 안되겠다. 이거 어떻게 허믄 인자 저기 옛날 노인네들이 무슨얘길 했는고 해니 논에 가서 나락 뜬 그 배폭시를 있잖아. 배폭시를 한삼탱이를 갖다 구녕을 메워라. 미우면은 여우가 안뚫는다. 그래가지고 그 배폭시를 갖다가 구멍에다 밍글내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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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우리 마을에 도깨비이야기는 없었습니까?

A1 : 그런건 내가 인제 기억이 안나. 도깨비 이얘기는. 옛날에서는 여 인자 뭐 여 서랫길로 노을에서 서랫길로 저 서랫길있고 금마를 갈라믄 그때 인제 지금도 댕기는데. 그 저 우리 동네 어르신네 한분이 금마를 가는디 도깨비가 여기저 방죽 가상에 거기서 불이 하나가 나오드래야. 이만한 불이. 이만한 불이 나오는데 아닌게비 참 파래드란 것이여. 퍼져 자꾸 그게 이렇게. 허면서 아 저런 것이 무신놈의 불인가 하고서는 반가는데 그랬더니 불이 하나가 달라들드란 것이여. 그 노인네한테. 오드란 것이여. 오더니 그자리에서 없어졌대라. 오더니 없어졌대. 바로 왔는디 없어졌대야.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있어는 그 이튿날 보니까 댓불이드래 댓불이. 대나뭇불이. 어 그래서 그놈을 가지고 대나무 뿌리를 줏어다가 밤에 말여 불을 끄고서나는 이렇게 캄캄헌데 논게 그 대나무 저 뿌리가 슭이여서 살아난거래.

B1 :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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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 그기 저기 여기 건밭동(?) 거기 보고 옛날에는 송장나루라 그랬잖아여. 우리 어렸을때는.

A1 : 그거 송장산이여. 우리 어디서 봤어.

A2 : 그럼 그런걸로 이야기 빨리 얘기 말씀좀 얘기 해주세요.

A1 : 아니 내가 내가 본것은 내가 쪼그만한 때인데 거기를 한번 갔더니 이 나무가 있는디 나무를 지나면 한 이만치나 으른질로 이만치지 거기다 걸방을 내놨어. 이렇게. 응 일케 네모지게. 네모지게 해놓고 사람을 가다 똘똘 뭉쳐가꼬 거다 올려놨드만. 안묶고.

B2 : 죽은사람을 말입니까?

A1 : 죽은 사람을 거그다. 근데 하나가 아니야. 몇개가 이렇게 해놨었어. 거기가. 그래서 옛날에는 그냥 그냥 그렇게 놨어 옛날에는 그냥. 여기도 그랬어 여기도 나도 봤어.

A2 : 옛날에는 땅에다 매달들 않고. 이렇게 엮어서.

B2 : 선생님 어렸을때도 그게 있었습니까?

A1 : 내가 봤당게 여기서!

A2 : 그걸 송장나루라고.

A1 : 송장이지 그게 송장. 거기 그게 여러개 있었지.

A2 : 근데 그 유래가 되서 송장나루라고. 나도 어렸을 때 거기를 거 우에를 송장나누라 해서 거기를 갈려면 소리가 난다고 해서. 어른들이

B2 : 소리가 난다는 말씀입니까?

A2 : 무슨 소리가 난다고(웃음) 아닌게 아니라 그땐 어른들이 좀.

A1 : 똘똘 말아서 사람들 지나면 그럼 지나면 무섭지. 꺼적데기로 똘똘말아 놨는데.

B2 : 그럼 어렸을때도 친구들끼리 놀면서 뭐 귀신얘기고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A1 : 응 그 그런얘기가 귀신얘기여 송장 송장 봤따. 저기여. 그 귀신 얘기여.

B1 : 저 혹시 송장 송장나루가 대충 어느 어디쯤에 있습니까.

A1 : 어그여기여기 바로 저기여. 나무.

A2 : 산 산 전체가. 거기가.

A1 : 그 그 모퉁이는 상여집이 있었어 상여집이. 그 모퉁이에 있었고. 그 안에는 골짜긴디 거기서.

A3 : 그전에는 그 저 애들들이 많이 죽었어. 그래가꼬 그냥 거기들 많이 가꼬 매장하고 그랬었어.

A2 : 그래서 거그를 송장나루라고.

A3 : 그래서 송장나루라고 그랬지. 어떻게 뭐.

A1 : 애장을 애장을 독 두개에다가 해서 맞대가꼬 서는. 비가 와서 허물어졌는지 그것도 보고. 애장 죽은거 독을 말이여 두개를 맞대. 맞대가꼬서나는 갖다 묻었어. 근디 비가 옹게 산태가나서는 그게 흙거졌어. 그것이 오금산 그 뭐지 산꼴자기가 있어. 봤어 내가.

A3 : 그것은 옛날에 저 그 노 여우같은 것이. 그것이 뭣이야 그 뭣야 그 무덤인게로 파억었었수다. 그것을 그거 못파먹게 하기 위해서 애들꺼 죽으면은 독 독이라고 조그마한 항아리 맞대가서 거기 그렇게 매장하고들. 지금은 그런 인자 짐승도 없고.

A2 : 옛날에 그걸 애장 애장 애장한다고 그랬어 애장.

A2 : 그 애장소리를 그렇게 해서 거따 묻는 거를 애장이라고 그랬구만.

A1 : 그게 애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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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그 제가 어디서 산제당이란걸 들었는데 그 산제당이 뭡니까?

A2 : 산제당이 지금 저기 용정도 저 끄튿머리.

A1 : 용정도 젤 끄튿머리.

A2 : 그 산제당이라고 허는 그게 인자 그 몰라 저 어른들이 나보다 더 잘알것지만 저기서 점원이 거기서 뭐 무속인들이 있잖아. 그사람들이 산제를 지내고 그랬다 해가지고. 그래서 산제당이라.

B2 : 그럼 이동네에도 무당도 있었습니까?

A2 : 지금은 없지.

B2 : 옛날에.

A2 : 뭐 옛날에 뭐.

A1 : 아이 지금도 있지. 산제당에가 하나 있어.

A2 : 옛날에 옛날에 저기 산제당이라고 허는데서. 무당이 저기 있고 산제를 지내고 했다고 해서 산제당이라는 데가. 전해내려 오지.

A1 : 지금도 지금도 있어.

A2 :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산제당 허면.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걸 알아듣는데 타지에서 와선 그 나이가 들은 사람이 아니면 모르지. 산제당. 산제당이 뭔말인가. 하여튼 인자 어른들이나 저기 여기 사람들은 산제당 하고 알아 듣고 아는디.

A1 : 지금도 무당 하나가 제당 제 제당 제사지내는디 지어놓고 하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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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빙고가 있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A1 : 그 옛날부터서는 들은 얘긴게.

A2 : 빙고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있지. 거기 성이 거가 쌓여 있어가꼬 지금같이 이런 기계가 없응게 땅속에다 이렇게 해서. 사용했을 것이고. 그때 아마 발굴작업 헐때 그런 것이 나왔을 거여. 그러니까 그런 얘기가 나왔지. 어디에서 그런 것이 근거를 들고 나왔는가는 몰라도. 하여튼 그런 여그가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일테지. 거기서 사람이 살고 성을 쌓고 거기서 솔찬이 커 거기 성이. 근데 옛날에 싸움터 싸움터여 긍게 거가. 그러니까 성을 쌓지 뭐 사람 살라고 성을 쌓겄어. 싸움터에서 인게 성을 쌓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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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옻샘은 어떤 샘입니까?

A1 : 어. 거그가서 목욕허믄 낫는다고 목욕허고 그랬지. 약이 없으니까 옻샘에 가서 모욕허면 그놈 낫는대 해서 옻올르면은 죄다 거그가서 목욕하고 그랬지. 그게 어디여. 저그 뱀골가는디 샘의 앞산 뒤여.

A3 : 나도 거 어디가 있단 소리만 들었지. 가보진 않았어. 지금으로 부터 말하면 피부병 피부병 있는 사람들.

A1 : 거그가서 우리도 옻올르면은 가서 목욕하고 그랬어. 조그마한 옹달샘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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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네. 어르신 우리 연동마을 어르신께서 마지막으로 좋은 말씀좀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A1 : 우리마을은 지금 산지가 되어 있어요. 말하자믄 집단제가 된 것이 아니여 반이 양 상대반이 일케 동네가 멀떨어졌어. 우리도 거기도 잘 안되는 편이고. 근데 인자 참 신임 이장 회원들은 지금 모임을 자주 갖고 문화적으로 해서는 한덩어리 맨들려고 많이 해요 지금. 근데 이 마을에서는 발굴헐것도 발전헐것도 많이 있고 지금 연방죽도 지나 복원사업 허면 그 큰 사업 그 큰 저기 규모가 되요. 그런 것도 있고. 그런 것을 좀 이렇게 해서 에 발전을 해가꼬 울 마을도 좀 딴 마을과 같이 예전과 같이 좀 틀린 마을로 맨들라고 지금 주민들이 노력을 많이 허고 있어요. 우리 부락은 인저 연방죽이 있고 복원사업에 복원사업 헐 때 연방죽이 좀 문제가 되고 용섐 옛날같은 데 용샴 그러고 북쪽으로는 삼사백메다가 오금산이 있는데 얼마전에가 보면은 관광객이 오게 만들려면 질이 좋아야뎌. 조건이 쉼터가 있고 질이 좋아야여. 그런데 지금 아쉬운 것이 지금 질이 없는거. 쉼터가 없고 질이 없는거. 용샴 복원도 지금 못허고 연방죽도 복원 못허고 있는디 그런것이나 복원했으면.

구술사진

왼1 국중태, 오2 백정기, 오1 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