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명 : 용동면 > 창목마을

구술 기본정보

구분 내용
마을명 용동면 > 창목마을
구술자 조대연(1947)남자
면담자 장윤준, 이순영
구술요지 마을 유래담
전설 및 민담
민속
구술일시 2013-03-16
비고 면담장소 : 용동 창목마을 마을 앞 쉼터
면담시간 : 2013년 3월 16일 14시
내용 : 마을 유래담, 전설 및 민담, 민속에 대한 인터뷰 진행
키워드  

문헌내용

창신(倉新)․창목(倉木)․온수동(溫水洞)․신화(新花, 함박재) : 창신은 1972년 ‘창목’과 ‘신화’를 합친 분리명이다.‘창목’은 관창(官倉-관청 창고)이 있는 곳에 들어가는 목이기에 생긴 이름.‘온수동’은 전에 따뜻한 물이 나왔다고 한다.신화는 화배 다음에 생긴 마을로 새 화배의 뜻. 함박재는 ‘큰 바깥재’의 뜻인 ‘한밖재’의 변음으로 갱명산과 관계된 이름.
『익산시사』

구술요지

1) 마을유래담 :
- 창목마을 : 배를 묶던 마을. 배를 묶던 버드나무가 있음.

2) 전설 및 민담 :
- 온수동 : 창목 옆의 작은 마을. 온천수가 나오기 때문에 온수동.
- 기우제 : 객망산에서 기우제를 지냈음.
- 객망산 : 객명산이라고도 하며, 손님을 바라는 산이라는 말이 있음. 함박산과 혈자리가 이어져 있었음. 일제 강점기 때 혈자리가 끊겼다고 함.
- 감나무 자리 : 감나무가 있던 자리.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함.


3) 민속 :
- 샘 : 창목에 하나 온수동에 하나 해서 두 개가 있었다고 함.
- 술멕이 : 칠석날 진행하였음.
- 시장 :강경장을 주로 이용하였음. 함열장이 가깝지만 강경장을 이용함.
- 장씨 : 바로 옆 화배마을에서는 장씨들이 가장 힘이 쌨다고 함.

구술채록

A1 : 조대연(67)-1947년

B1 : 장윤준
B2 : 이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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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이 나무는 어떤 나무입니까?

A1 : 이 유래가 어르신들이 그러는디 여기다가 배를 맸다고. 나무 이름은 그냥 정자나무고. 여름이 되면 마을회관이 없고 그러니까 그늘이 엄청 좋아. 그래가지고 꼭 이게 여기서 꼭 쉬도 허던 자리라 마을 정자나무라고 그렇게 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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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그럼 아직도 토탄이 나옵니까?

A1 : 나오죠. 이 앞에 이 앞에서 바로 토탄 나왔던 데에요. 지금도 파면 나오지.

B1 : 그럼 물길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아십니까?

A1 : 그것은 잘 모르고. 아 우리도 논을 파다가 토탄을 캐서 말려서 태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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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이 나무의 종류는 무엇입니까?

A1 : 버드나무인가봐. 물가에 피는 버드나무 그런 종류. 우리 어렸을 때도 그 어르신들도 잘 모른다고 하니까 그 연대는 잘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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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우리 마을은 예전에 뭐라고 불렀습니까?

A1 : 이게 원래 저기 소나무 있죠? 거기까지 원 부락 면에서 부르는 창목이여. 그리고 저기는 온수동이라고 불러 온수동. 거기가 온수동 왜 불렀냐면 따뜻할 온자 물수자. 그래가고 거기는 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나온다고 그려. 옛날엔 그렇게 샘이 있잖여. 샘이 다 부락마다 있었는디 거기 마을은 따뜻한 물이 나온다 해서 온수동이라고. 지금도 온수동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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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그럼 우리 청목마을이 온수동과 창목으로 이루어진 것입니까?

A1 : 거기도 내나 창목인디 부르는 것만 온수동으로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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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신화는 어디입니까?

A1 : 신화과 원래 바로 옆 동네여. 그리고 여기는 창목 그래가지고 작은 마을에 두 개 부락이 합쳐졌었어. 그래서 창목의 창자 신화의 신자 해서 창신이라 했었지. 그러다가 별도로 갈라져가지고 신화 창목 별도로 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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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우리 마을에 대나무 숲이 있어 시원하겠습니다.

A1 : 여름에는 지금은 인자 다 냉장고가 있고 에어콘이 있어가지고 그러지만은 아 여그 일찍 나와야 자리 잡고 여기 앉을 정도로 된거여. 지나가는 사람도 여기다가 쉬었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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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서울로 가는 길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A1 : 한양이 지금 온수동이라고 허는 마을. 그 도로가 그것은 지금도 옛날 일제시대에 있던 도로가 지명이 거기는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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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샘은 있었습니까?

A1 : 우리 마을이 여기가 샘이 있던 자린데 옛날에는 지하수도 없고 상수도도 없응게 다 마을에서 샘 그 파가지고 거기서 물도 질어다 먹는 그 시댕게. 그 때 뭐 거기는 따뜻헌 물 나온다고. 거기가 온수동이라고 해서 여기 한 번 온천 나올 가망성이 있다고 해서 원대에서 한 번 조사해간 적이 있다고 그러드라구. 근데 양은 별루. 많지 않다고 한 때 허고서는 그냥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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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시장은 어디를 이용하였습니까?

A1 : 예전에는 강경. 강경이 생활권이었어. 왜그냐면 강경이 여기서 8키론디 다 갈어서. 함열은 한 6키로 정도 되고. 그 전에는 함열은 그 이 시장이라던가 그런 생활권이 형성이 덜 되고 강경은 인자 옛날에 배 들어오고 헝게 시장 그 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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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함열에 군청이 있을 적에는 크지 않았습니까?

A1 : 아 그러죠. 군청이 있을 적에는 미원 보러도 많이 갔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익산시로 다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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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공동샘은 몇 개나 있었습니까?

A1 : 이 마을엔 하나. 그리고 신화 마을엔 신화 마을 거기 하나. 각 마을마다. 샘 청소는 칠월 칠석날 마을 막 술맥이도 허고 샘도 치우고.

B1 : 그럼 그 때 하면서 재미난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A1 : 그 아들 낳은 사람들이나 들어가라고 청소허고 그랬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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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기우제는 지내셨습니까?

A1 : 옛날에 비 안 오면은 이 뒤가 객명산이라고 있거든? 뭐 객명산이라고도 허고 객망산이라고도 허고. 손 객 바라볼 망자라고도 허고 그러는디, 비 안올 때믄 거기서 기우제도 지내고 허고.

B2 : 이름이 재밌습니다.

A1 : 손님이 무엇을 바라본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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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우리 마을의 혈자리는 어떻습니까?

A1 : 혈자리? 근디 그기 옛날에는 그 객명산 글로 해가지고 뒤로 해가지고 쪼끔 가믄 함박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여기가 여기 큰 객명산이라고 보면은 요 뒤에 함박산이 있어. 근데 요 길로 신화사람들이 도로가 나서 다니는디 옛날에 일제 시대에 혈이 이어졌었다는데 중간에 끊어버렸다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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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 우리 마을에 무서운 이야기는 있습니까?

A1 : 여기 여기 여기 감나무 있잖아. 우리 집이 여기거든? 근데 감나무 거기서 옛날 우리 할아버지랑 그런 양반들이 밤에 저기 허믄 방아찍는 소리도 났다고 하고. 아이고 인자 그것은 노인양반들이 헛들렸나 어쨌나 몰라도. 그래가지고 그 집 터가 좀 쎄다고 혀가지고 안좋다는 집터라는 그런 얘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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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애장은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A1 : 그 전에는 애기들이 죽으면 밤에 저기 싸가지고 가서 공동묘지서 대부분 매장했지. 여우가 파먹을 수도 있지만 매장하고 나오면은 특별허게 짐승이 파고 그러든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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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 우리 마을 근처에선 부자성씨는 무엇이었습니까?

A1 : 여기 여 바로 앞에 화배마을들은 장씨네들이 많이 살고. 원래 화배리가 1,2,3구로 되어 있어. 원 화배리가 원 화배 있고 창목 있고 신화 있고 그래.

구술사진






조대연